尹정부 들어 첫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 개최 추진…노동개혁 논의

2023-05-22 08:25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윤석열 정부 들어 첫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를 추진 중이다. 주 69시간제 등 노동 개혁 전반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따르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이 간담회 개최를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사노위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간담회를 열자고 제안했으나 일부 인사는 아직 참석 여부를 확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사노위는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 개최 여부와 논의 의제 등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경사노위 본위원회는 김문수 위원장과 김덕호 상임위원을 포함해 근로자 대표 4명·사용자 대표 5명·공익위원 4명·정부위원 2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노총은 윤석열 정부 들어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경사노위 노동개혁 자문기구 등을 이유로 경사노위 참여를 거부해왔다.

간담회가 열리면 노사정을 각각 대표하는 김 위원장, 손 회장, 이 장관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간담회를 계기로 사회적 대화가 재개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