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1·2위 삼성전자·인텔 '모바일 동맹' 강화
2023-05-21 19:58
노태문·팩 겔싱어 회동···노트북 논의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과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 사장과 만나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한 지 5개월 만이다. 이를 두고 지난해 12월 반도체 동맹 강화에 이은 IT 모바일에서 양사가 협력 모색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노 사장은 20~21일 양일간 방한한 겔싱어 CEO와 만나 삼성전자 노트북 사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삼성전자의 노트북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노 사장과의 만남은 삼성이 올해 2월 출시한 '갤럭시북3' 시리즈의 흥행과도 무관치 않다. 갤럭시북3 시리즈는 출시 한 달 만에 국·내외를 포함해 전작대비 2.5배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 같은 흥행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50% 점유율 돌파라는 괄목한 만한 성과를 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은 52.0%(수량기준)로 1위를 기록했다. 1분기의 52.0%는 지난해 1분기 34.2%(1위) 대비 17.8%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자 노트북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1분기(51.1%) 이후 8년 만이다.
삼성은 '중앙처리장치(CPU) 최강자'인 인텔과 동반자 관계다. 인텔 CPU를 사용하는 주 고객사로, 양사 수장은 그간의 협력 성과와 앞으로 모바일 등 신제품 협력 방안과 관련해서도 논의했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회동 여부도 관심이 집중됐지만, 이번 방한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고 지난해 5월 회동으로 갈음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겔싱어 CEO와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만남을 갖고 차세대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PC 및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때도 반도체 시장 1, 2위 업체인 삼성과 인텔 수장들의 만남에 관심이 쏠렸다. 삼성과 인텔은 차세대 메모리 제품 개발을 위해 오랜 기간 메모리와 CPU 간의 호환성 테스트를 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반도체 뿐만 아니라 세트(완성품) 분야에서도 두 회사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동맹 관계다.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는 최신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등이 탑재되기도 했다.
파운드리 시장에서도 양사는 함께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인텔이 2021년 3월 파운드리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하면서 '시스템 반도체 비전 2030' 청사진을 제시한 삼성과의 경쟁 관계가 그려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양사가 협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텔이 주력 제품인 CPU는 자체 생산하고, 나머지 칩셋 등의 제품은 삼성전자와 세계 파운드리 1위 회사인 대만 TSMC 등에 생산을 맡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노 사장은 20~21일 양일간 방한한 겔싱어 CEO와 만나 삼성전자 노트북 사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삼성전자의 노트북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노 사장과의 만남은 삼성이 올해 2월 출시한 '갤럭시북3' 시리즈의 흥행과도 무관치 않다. 갤럭시북3 시리즈는 출시 한 달 만에 국·내외를 포함해 전작대비 2.5배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 같은 흥행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50% 점유율 돌파라는 괄목한 만한 성과를 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은 52.0%(수량기준)로 1위를 기록했다. 1분기의 52.0%는 지난해 1분기 34.2%(1위) 대비 17.8%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자 노트북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1분기(51.1%) 이후 8년 만이다.
삼성은 '중앙처리장치(CPU) 최강자'인 인텔과 동반자 관계다. 인텔 CPU를 사용하는 주 고객사로, 양사 수장은 그간의 협력 성과와 앞으로 모바일 등 신제품 협력 방안과 관련해서도 논의했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회동 여부도 관심이 집중됐지만, 이번 방한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고 지난해 5월 회동으로 갈음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겔싱어 CEO와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만남을 갖고 차세대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PC 및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때도 반도체 시장 1, 2위 업체인 삼성과 인텔 수장들의 만남에 관심이 쏠렸다. 삼성과 인텔은 차세대 메모리 제품 개발을 위해 오랜 기간 메모리와 CPU 간의 호환성 테스트를 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반도체 뿐만 아니라 세트(완성품) 분야에서도 두 회사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동맹 관계다.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는 최신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등이 탑재되기도 했다.
파운드리 시장에서도 양사는 함께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인텔이 2021년 3월 파운드리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하면서 '시스템 반도체 비전 2030' 청사진을 제시한 삼성과의 경쟁 관계가 그려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양사가 협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텔이 주력 제품인 CPU는 자체 생산하고, 나머지 칩셋 등의 제품은 삼성전자와 세계 파운드리 1위 회사인 대만 TSMC 등에 생산을 맡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