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주석, 중국·중앙아시아 운명공동체 건설 강조

2023-05-19 16:43
중국중앙방송총국(CMG) 보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중국 산시성 시안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중국·중앙아시아 운명공동체 건설을 위한 4개의 주장 그리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8개의 제안을 제시했다고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이 이날 전했다.
 
CMG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해 중국-중앙아시아 운명공동체 건설을 공동으로 선언했다며 이는 새로운 시대적 배경에서 여러 나라 인민의 근본이익과 밝은 미래에 착안하여 내린 역사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세계가 안정되고, 번영하고, 화목하면서 연결된 중앙아시아를 원한다며 중앙아시아에 대한 '4개의 주장' 즉 1)수망상조를 견지하면서 주권과 독립, 민족존엄, 장원한 발전 등 핵심이익과 관련되는 문제에서 시종 서로에게 명확하고 강력한 지지를 제공하며 2)공동발전을 견지하고 '일대일로' 공동건설 협력에서 계속 앞장 서며 글로벌 발전구상의 실행을 추진하고 3)보편적 안보를 견지하고 글로벌 안보구상을 공동으로 실행하며 외부세력이 지역 국가 내정에 간섭하고 '색깔혁명'을 책동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하고 '세 갈래 세력'에 대한 불용납을 유지하며 4)대대손손 우호적 관계를 견지하고 글로벌 문명구상을 실행하며 전통적 친선을 지속하고 문명의 상호 귀감을 심화해 세대 우호의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1)메커니즘 건설 강화,2)경제무역관계 확대,3)상호 교류 심화,4)에너지협력 확대,5)녹색혁신 추진,6)발전능력 제고,7)문명대화 강화,8)역내 평화 수호 등 8개의 제안을 제시했다고 CMG는 전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 에너지 협력을 확대하고 중국-중앙아시아 에너지발전동반자 관계를 수립해 중국-중아시아 천연가스 수송관 라인 건설을 조속히 추진함으로써 양측 천연가스 무역 규모를 확대하고 에너지산업망 협력을 발전시켜 신에너지와 핵에너지 평화적 이용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 국경간 화물운송량을 전면 제고하고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중국-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 도로 통행 능력을 제고하며 중국-키르키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 프로젝트의 접목 협상을 추진하는 것, 기존 항구의 현대화 개조를 가속화하고 항공운송 시장의 개방을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것, 또 중국-유라시아 열차 집결 센터의 건설을 강화하고 종합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 중앙아시아 국가와 알칼리성 토지 관리 개발 및 절수관개 등 분야의 협력과 함께 생태위기 해결을 추진하고 중앙아시아 첨단기술 기업과 정보기술단지 건설을 지지하는 것 등을 포함한다.
 
지난 17일과∼18일 시 주석은 방중한 정상들과 개별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18일 밤 과거 수나라와 당나라 황실 정원 터에 조성한 민속 테마파크인 '다탕푸룽위안(大唐芙蓉園)'에서 성대한 환영 연회를 열어 정상들을 환대했다.
 

[사진=C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