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오만 태양광 사업 계약…6000억원 규모

2023-05-19 08:35

한국서부발전은 18일(현지시간) 오만수전력조달공사(OPWP)가 현지에서 개최한 ‘오만 마나 500MW 태양광발전’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사진=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오만에 6000억원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짓는다. 

서부발전은 19일 오만 마나 태양광발전 사업 계약서에 공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오만 마나 태양광발전 사업은 마나시 일대에 1000MW 용량의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발주처인 오만수전력조달공사(OPWP·Oman Power and Water Procurement Company)가 2019년 마나1(500MW), 마나2(500MW)로 분리 발주했고, 서부발전은 마나1 사업을 따냈다. 마나2 사업은 중국 진코파워(Jinko Power)·싱가포르 셈코프(Sembcorp)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마나1 태양광발전 사업은 여의도 면적의 2.6배 부지에 약 60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다. 올해 11월 공사를 시작해 2025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준공 이후 태양광발전 유지관리(O&M)까지 담당한다. 향후 20년 동안 생산될 전력은 OPWP가 구매를 보장한다.

현지시간으로 18일 오만에서 열린 '오만 마나 500MW 태양광발전' 계약 서명식에 참석한 김성균 서부발전 사업부사장은 “국내 최초로 오만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수주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파트너사인 EDF-R과 사업 일정을 준수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