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사회 지도층이 먼저 반성하고 가진 것 내려놓아야

2023-05-27 19:15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맞아 천년고찰 봉선사 봉축법요식 참석
지도자라 불리는 사람이 솔선해 실천하는 자세가 더욱 간절한 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남양주 천년고찰 봉선사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사진=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촉촉한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봉선사 초격 주지 스님의 귀한 말씀과 사찰 하늘을 가득 채운 연등이 가슴 속 어두움을 밝혀줬다"면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남양주 천년고찰 봉선사 봉축법요식에 다녀왔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솔선하여 실천할 때'란 제목으로 "나라가 어지럽다면서 정치는 혼탁하고 경제는 어렵고 국제관계는 불안하고 사회는 쪼개져 갈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태어난 환경으로 인생이 결정되고, 기득권 가진 자는 그것을 놓지 않고 더욱 확장하려 애쓰며, 권력 쥔 자는 자제를 모르고 행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부처님은 ‘모든 사람 안에 부처가 있고 그것을 살리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하셨다"면서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지도층이 먼저 반성하며 가진 것을 내려놓고, 저를 포함해 이른바 지도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솔선하여 실천하는 자세가 더욱 간절한 때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