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시장 "4차산업혁명 선도 성남시와 두바이시 협력하면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 구축 위한 성남시 밑그림 그려
신 시장은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경제관광청을 찾은 데 이어 17일에는 두바이 시청에서 다우드 압둘 라만 알-하즈리 시장과 간담회를 열고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이 같은 입장을 내비쳤다.
간담회에서 신 시장은 “첨단기업 유치와 자본투자 등 경제교류를 비롯한 우호 협력 도시로서 양 시가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다우드 압둘 라만 알-하즈리 두바이 시장은 UAE 총리 겸 두바이 국왕의 최측근이다.
두바이 시장은 시청 입구까지 나와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방문단을 맞이했다.
두바이 시장은 시내 교통 흐름과 각종 시설물의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지리정보시스템(GIS) 센터와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처방안을 제시하는 지휘통제센터 등을 보여주며 시의 관리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신 시장은 두바이 정부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디지털 두바이국 방문에선 두바이 정부 기관들의 디지털 정보 통합관리시스템과 시민들이 정부의 디지털 정보를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하는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가 추진하고 있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상진 시장은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 구축을 위한 성남시의 밑그림은 확실히 그려졌다”면서 “이제 글로벌 4차산업 특별도시를 향해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 6개 도시 시장단은 아부다비로 이동해 그린수소 및 그린 암모니아 생산 업체인 AL FATTAN LTechUVC Green Energy LL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린수소와 그린 암모니아 활용을 위한 협력관계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AL FATTAN LTechUVC Green Energy LLC는 UAE의 AL Fattan Energy와 한국의 재생에너지 개발업체인 ㈜엘텍유브이씨가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로, UAE에서 그린암모니아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 시장은 지난 3월 두바이 DMCC(두바이복합상품거래소)와 디지털 및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6개 도시 시장단은 앞서 두바이 경제관광청도 방문해 파하드 알 게르가위 투자개발청장, 칼레드 알 붐 투자개발부청장, 이브라힘 아힐 투자유치국장 등과 만났다.
두바이 경제관광청은 두바이의 경제발전과 해외투자 및 투자유치, 관광분야를 총괄하는 기관이다.
신상진 시장을 비롯한 6개 도시 시장은 각 도시의 특성과 관광자원들을 설명하며 두바이 경제관광청과 교류하고 협력 방안을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으며, 두바이 측도 건설적인 관계를 맺는 데 동의했다.
한편, 두바이 시장과의 간담회엔 UAE를 방문 중인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김병수 김포시장과 문병준 두바이 총영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