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필리핀 시장 공략 가속화...현지 유통채널과 협업

2023-05-18 09:45
필리핀 최대 창고형 할인점 체인 운영사인 S&R과 MOU ...국내 식품업계 최초

지난 16일 필리핀 마닐라 S&R 본사에서 유통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최명림 롯데웰푸드 글로벌사업본부장(오른쪽)과 칼 알렉산더 코타오코 S&R 부사장(왼쪽)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가 필리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지난 16일 필리핀 마닐라 S&R 본사에서 ‘현지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최명림 롯데웰푸드 글로벌사업본부장, 칼 알렉산더 코타오코(Karl Alexander Cotaoco) S&R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R은 2001년 설립된 필리핀의 최대 창고형 할인점 체인이다. 현재 필리핀 내 2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롯데웰푸드는 2016년 이후 S&R을 통해 주력 수출 브랜드인 ‘빼빼로’를 포함, 다양한 브랜드를 론칭해왔다. 지난해 필리핀은 빼빼로의 최대 수출 국가에 등극하기도 했다. 

양사는 올해 ‘애니타임’ 캔디의 대용량 제품 등 창고형 매장에 적합한 신규 제품의 수출을 계속해서 확대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최명림 롯데웰푸드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양사가 이번에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만큼 필리핀에서 함께 성장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빼빼로를 비롯, 캔햄과 분유 및 다양한 K-푸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수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칼 알렉산더 코타오코 S&R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2016년부터 지속해온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롯데웰푸드의 훌륭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S&R 회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