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내륙 중심 '한여름 더위'...낮 최고기온 34도

2023-05-17 09:01

강원 강릉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훌쩍 넘은 지난 16일 경포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보트를 타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빨리 찾아온 더위에 수요일인 17일도 동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한여름처럼 덥겠다. 오는 18일쯤 더위가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대체로 맑고 대기의 질도 양호하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12~22도였다.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1.9도 △대전 21.5도 △광주 21도 △대구 21.5도 △울산 21.4도 △부산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4도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강원 강릉과 삼척 낮 기온은 최고 34도까지 치솟겠다. 주요 도시 낮 최고기온 예상치는 △서울 28도 △인천 25도 △대전·광주 31도 △대구 32도 △울산 29도 △부산 25도다.

제주남쪽해상에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이날 밤부터 흐려지고 18일엔 제주와 남부지방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중부지방에선 5도 내외, 남부지방에선 5~10도 떨어지면서 예년 이맘때 수준으로 돌아가겠다. 
 
강원북부산지에 이날 오전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90㎞(25㎧) 이상인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중부산지·강원남부산지·경북북동산지는 순간풍속이 시속 70㎞(20㎧) 이상, 강원동해안과 경북동해안은 시속 55㎞(15㎧) 이상이겠다.

제주남쪽바깥먼바다에 오는 밤부터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세차게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높게 일겠다. 18일에는 전체 제주해상과 서해남부먼바다, 남해서부먼바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 등에도 이런 강풍이 불고 물결이 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