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미래형 통합 운영학교가 지역교육 발전을 이끌어 주기 기대한다"

2023-05-17 05:30
권선동에 유치원이 포함된 수영장·체육관이 있는 복합화시설 들어선다

임태희 교육감이 권선지구 학교복합화시설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임태희 교육감 페북 캡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작년 교육감 출마 당시부터 세웠던 목표 중 하나가 ‘이제 더 이상 교육이 학교에만 머물러선 안 된다’ ‘지역사회가 가지고 있는 교육적 역량과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기공식을 가진 수원 권선지구 ‘곡반3초·중 미래형 통합 운영학교’는 기존 학교의 역할에서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유치원·초등·중학·특수의 벽을 허물고 수영장, 북카페, 체육관 등 학교 시설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시설인프라에 지역주민들의 좋은 교육역량이 더해지면 학생들에게 필요한 더 다양하고 더 좋은 교육콘텐츠가 제공될 수 있다"며 "선두에서 기러기 떼를 이끄는 향도(嚮導) 기러기처럼, 오늘 작은 첫걸음을 시작하는 곡반 미래형 통합 운영학교가 앞으로 경기교육의 지역교육 협력을 통한 발전의 큰 걸음을 앞에서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부탁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한편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유치원이 포함된 곡반3초·중 미래형 통합 운영학교와 수영장·체육관 등이 있는 복합화시설이 들어선다.

2025년 개교를 목표로 하는 곡반3초·중 미래형 통합운영학교는 연면적 1만 6573㎡(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유치원 4학급, 초등학교 18학급, 중학교 12학급, 특수학교 1학급 등 총 35학급이다. 도서관도 건립된다.

학교복합화시설은 연면적 6716㎡(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수영장, 체육관, 북카페, 시청각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복합화시설은 학생 우선 이용을 원칙으로 운영된다. 1층 수영장, 3층 체육관, 시청각실 등은 학생이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 주민한테 개방하고 2층 북카페, GX(단체운동)룸은 주민들에게 상시 개방한다. 2층 프로젝트실, 메이커스페이스실(창작활동 공간)은 학생·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