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러블리즈 출신 유지애의 첫 연기 도전 이야기
2023-06-01 00:10
그룹 러블리즈 출신 유지애가 영화 배우로 나섰다.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바람개비'는 평범한 인생을 꿈꾸던 정훈이 한 순간의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는 청춘 액션 느와르 영화다. 유지애는 자신을 구해준 정훈에게 호감을 느끼며 연인으로 발전하는 승희 역을 연기했다. 영화배우로 변신한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A. 아이돌로 먼저 활동을 시작하게 됐는데 제가 고등학교도 예고 출신이어서 사실 연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었어요.
Q. 배우로서 롤모델이 있나요?
Q. 신세경 배우와 어떤 인연이 있나요?
A. SNS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내기도 했어요. '선배님 너무 팬이다'라고 직접 DM도 두어 번 보냈었어요. 신세경 선배님도 '지애씨 활동 잘 보고 있다'고 답해주시기도 했고요. 선배님에 대한 팬심이 정말 커서 영화와 드라마 포함해서 데뷔작부터 다 찾아봤어요.
Q. '바람개비'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뭔가요?
Q. 차선우 배우와 10년 만에 만나서 연기를 했는데 어땠나요?
A. 같이 연기할 사람이 차선우 오빠라고 해서 이끌린 점도 있어요. 웹 드라마 같은 것을 촬영한 적은 있지만 영화 자체가 처음이라서 분위기가 살짝 다른 점도 느껴졌어요. 너무 떨렸는데 선우 오빠가 옆에서 '편하게 해'라고 응원해줘서 긴장을 많이 풀 수 있었어요.
Q. 유지애 배우에게 '바람개비'는 어떤 의미인가요?
A. '바람개비' 촬영을 통해 어떻게 연기해야 하는지와 연기 톤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됐어요. 또 영화 촬영장의 분위기도 잘 느낄 수 있었어요.
Q. 직접 스크린에서 자신의 얼굴을 보니까 어땠나요?
A. 무대 위에서 제 모습만 보다가 스크린에서 제 얼굴을 보니까 색달랐어요. 연기 디테일이나 표정 같은 것이 다 세세히 보이니까 '내가 표정을 이렇게 짓는구나' 하는 것처럼 제가 고쳐야 될 점과 발전시켜야 될 점이 많이 보였어요.
연기자로 활동을 해보니 아무래도 멤버들이 있을 때와 없을 때가 차이가 많이 느껴졌어요. 그룹 활동을 할 때는 한 명이 힘들면 '무슨 일 있어?' 이렇게 안부를 묻기도 하는데 그런 모든 것들을 저 혼자 다 겪어야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괜찮아졌어요. 이번 영화 '바람개비'를 촬영할 때는 차선우 오빠도 그렇고 같이 한 분들이 다 또래 배우여서 멤버들을 대신해주는 느낌이었어요.
Q. 러블리즈 재결합 가능성이 있나요?
A. 같이 할 수 있다면 너무 좋아요. 가능하다면 저도 정말 같이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각자 회사에서 다들 바쁜 상황이다 보니 현실적으로 어렵더라고요. 저는 멤버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기회가 온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