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식] 박완수 도지사, 도민수요에 맞게 예산 제로베이스 검토 주문 外

2023-05-15 19:21
경제지표 호전...경기상황 체감하도록 행정에서 노력 필요
작은 일이라도 불편하거나 필요한 것 해결해야
도정 평가와 도정 설계로 도정 정체성 확보해야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5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며, 도민수요에 맞게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경남도]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5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했다.

박 도지사는 “고용과 실업 등 경제지표들이 좋은 흐름을 보여주면서 경남경제에 희망이 보이고 있다”며 “도민들이 경기상황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은 지난 4월 기준 실업률이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고용률은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와 제조업생산지수부터 소비자심리지수까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행정환경이 변화했는데 기존 관행을 유지함으로써 예산이 낭비되는 사례를 지적하며 “엘리트 체육에서 생활 체육으로 시대적 흐름이 바뀌고 있듯, 행정수요의 변화에 발맞춰서 도민이 실제 필요로 하는 부분에 재정이 투입될 수 있도록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에서 큰 정책들 못지 않게, 작은 일이라도 도민이 불편하거나 필요로 하는 것을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간부들도 직접 현장을 찾아가고, 다양한 단체와 도민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을 것”을 주문했다.
 
박 도지사는 시장군수협의회가 건의한 경로당 운영비 비목 통합과 산단 입주기업의 절삭유 사용 규제완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필요 시 대정부 건의를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도내 산업단지들이 과거 지정 당시 입주가능 업종에만 얽매이면 기업유치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시군과 함께 산단 전반에 대해 입주가능 업종을 확대하고, 관리규정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이번달 중기부가 기존 규제자유특구를 확대‧개편한 글로벌 혁신특구를 올해 2~3개소 시범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하며 “정부 시책만 기다리고 있지 말고, 경남이 지정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도청이 창원으로 이전한 지 40주년을 맞이한 것에 대해 “지난 40년 동안 도정을 평가하고 미래 40년에 대한 도정을 설계함으로써 도정의 정체성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 및 원전생태계 간담회 개최
박 도지사, 원전기술 확보, 원전 생태계 복원 선도적 역할에 나서야
원전생태계 간담회서 산업부 원전기술・인력 로드맵 발표해

경상남도는 15일 오후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단조공장에서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과 ‘원전생태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경남도]

경상남도는 15일 오후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단조공장에서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이하 착수식)’과 ‘원전생태계 간담회(이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식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이창양 산업부 장관, 홍남표 창원시장과 김영선(국민의힘, 창원의창구), 강기윤(국민의힘, 창원성산구), 최형두(국민의힘, 창원마산합포구), 윤한홍(국민의힘, 창원마산회원구), 이달곤(국민의힘, 창원진해구) 국회의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최익수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 김홍연 한전케이피에스 사장,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과 원전 협력기업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최근 고용과 실업, 제조업생산지수 등 경제지표를 보면 경남이 경제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신한울 3, 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가 경남 경제에 활력을 주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는 원전기술 확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도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과 원전산업 정상화’를 핵심 도정과제로 채택함으로써 원전 생태계 회복 및 정상화에 도정 역량을 집중했다.

그동안 도와 정부, 관계기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수시로 청취하며 원전기업에 일감을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데 노력해왔다. 지난 3월말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2조 9,000억 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이날 착수에 이르게 됐다.

이어 원전생태계 간담회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 주재로 류명현 도 산업통상국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케이피엑스,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두산에너빌리티 및 원전 협력업체 10개사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산업부는 원전기업을 대상으로 원전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을 위한 원전기술・인력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수력원자력은 대규모 일감을 공급하게 되는 신한울 3・4호기 주기기・보조기기 발주 세부계획을 소개했다.

류명현 도 산업통상국장은 “도는 사업시행자와 정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로 예비타당성조사, 각종 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26년에는 국가산단이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경남도, 싱가포르 K-관광 로드쇼 참가..매력 홍보해
하동・산청엑스포 및 5대 테마관광상품 홍보

경상남도는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 탐피네스 허브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싱가포르 방한시장을 대상으로 경남관광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했다. [사진=경남도]

경상남도는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 탐피네스 허브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싱가포르 방한시장을 대상으로 경남관광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3년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해 방한관광 활성화를 통한 내수진작의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9개의 지자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싱가포르 소비자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방한관광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경상남도는 특별홍보관을 운영해 도내 대규모 국제 행사인 하동세계차엑스포(5.4.~6.3)와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9.15~10.19) 등 특색있는 행사와 경남 5대 테마관광상품을 홍보했고, 누리소통망(SNS) 팔로잉 이벤트를 실시해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 방한상품 취급 현지여행사 및 항공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경남도가 주력하고 있는 5대 테마(럭셔리, 지리산, 치유힐링, 익스트림, 해양레저) 관광상품을 홍보했으며, 아울러 가족여행객과 젊은 층을 대상으로 경남방문을 유치하기 위해 한류 드라마 촬영지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맹숙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싱가포르는 김해공항 직항지로 한국 재방문율이 높고 지방관광 비율이 높은 시장이다. 매력 넘치는 경남 홍보를 통해 지방관광 수요를 유인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과 지역 강점을 살린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관광재단, ‘2023 경남관광 협업 프로젝트’ 공모
신규 및 후속지원 등 총 7개 프로젝트 선정, 최대 5천만원 지원
지속가능한 관광 협업 프로젝트로 지역 관광 활성화 앞장설 것

경남관광재단 관광기업지원센터는 도내 소재 관광기업과 도내‧외 관광기업 간 상생 네트워킹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2023 경남관광 협업 프로젝트’ 참여팀을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7일까지 23일간 공개 모집한다. [사진=경남도]

경남관광재단 관광기업지원센터는 도내 소재 관광기업과 도내‧외 관광기업 간 상생 네트워킹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2023 경남관광 협업 프로젝트’ 참여팀을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7일까지 23일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대상은 신규 협업팀(5~6개팀), 후속지원 협업팀(1~2개팀) 2개 부분으로, 1차 서류심사 및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총 7개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경남관광 협업 프로젝트는 경남 도내‧외에서 관광사업을 운영 중인 기업 2개 이상이 협업팀으로 신청해야야 한다. 대표기업은 사업장 주소지가 경남에 소재해야 하고, 협업기업은 경남 도내‧외 소재 관광기업 모두 가능하다. 이중 후속지원 협업팀은 2022년도 경남관광 협업 프로젝트에 선정된 협업팀 4개팀 중 1~2개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2023 경남관광 협업 프로젝트로 선정되면 총 2억 2천만 원 규모의 협업사업비(프로젝트당 2천만 원에서 최대 5천만 원)를 지원받고, 멘토링, 후속 마케팅, 기업 간 네트워킹 참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2023 경남관광 협업 프로젝트 참가신청은 6월 7일 오후 3시까지이며,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는 5월 22일 오후 2시,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2023 협업프로젝트 추진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석을 원하는 관광기업은 5월 19일까지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로 유선 신청하면 된다.

한편, 2022 경남관광 협업 프로젝트는 총 4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기획상품을 운영했고, 총 이용객 및 사전 예약건수는 800명 이상, 총 매출액은 2억 원을 넘어서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경남관광재단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관광 협업 프로젝트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