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이영 "정책 원팀으로 '중소·벤처 50+' 실현할 것"
2023-05-15 16:26
이영 중기부 장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납품대금연동제·복수의결권 등 중기업계 숙원 해결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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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중소기업의 수출과 매출이 각각 50% 이상을 기여하는 ‘중소·벤처 50+’ 비전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장관은 1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중기부와 유관기관, 협·단체가 정책 원팀으로 뭉쳐 중기부 정책 비전이 현실이 되는 날까지 묵묵하게 진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지난 1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역점 정책과제들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창업대국 도약 △중소기업 디지털화 촉진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등을 이끌어갈 청사진을 새롭게 제시했다.
먼저 창업‧벤처 분야에서 범부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이 장관은 “대책에 포함될 사업 중 일부만 말하면 현재 17개 지방중기청이 있는데, 사이버공간에 18번째 중기청을 만들 계획”이라면서 “기존에 나온 스타트업 정책에서 디지털 경제 부문을 보완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분야에서는 디지털화 촉진 전략을 수립하고 스마트 공장 고도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중소‧벤처기업이 수출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 지원거점 확대 및 전문인력 확충 등도 함께 추진한다.
소상공인‧상생 분야에서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에 방점을 맞췄다. 소상공인이 경제 위기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경제 안전망을 확충한다는 전략이다.
끝으로 대기업‧중소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상생 프로젝트로서, 함께 성장하는 국민운동도 추진한다. 이 장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중기부의 목표는 ‘50+’”라며 “이미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전체 고용의 81%를 차지하고 있고 수출은 40%, 기업 매출 비중도 47%에 이르는 만큼 다양한 전방위 지표에서 50% 이상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기되는 개각설에 대해서는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임명을 받은 만큼, 그에 대한 철회 역시 대통령의 뜻에 따라야 하는 게 국무위원의 의무”라면서도 “다만 정치적인 맥락에서 중기부의 노력이 폄하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