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서부면 산불 이재민, 15일 조립주택 첫 입주
2023-05-15 20:37
김성호 행정안전부 안전차관, 입주 현장 및 산사태 응급복구 현장 찾아
충남 홍성군 서부면 일대를 덮친 화마로 집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이 지난 15일 임시조립주택이 놓인 삶의 터전으로 40여 일 만에 복귀했다.
이날 입주한 이재민은 모두 5세대이며, 군은 전주 신설, 상수도 인입 등 입주에 필요한 추가공사를 최대한 빨리 끝내 이달 말까지 모든 이재민이 삶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시조립주택은 15일까지 서부문화누리센터 이재민 대피소에 임시거주하는 이재민 15세대를 위한 조립주택을 포함해 총 20동이 설치됐으며, 남은 조립주택 12동은 오는 18일까지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성호 안전차관은 이재민들의 주택 복구비와 피해 주택 인근 나무 정리에 대한 질의에 “주택 복구비(주거비)는 예산 확보 후 5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위험수목제거 동의서가 확보된 지역은 수목 제거를 완료했다, 동의서가 확보되는 대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불피해 산림시설 응급 복구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은 서부면 양곡리 포함해 15개소로, 군은 국비 포함 약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지사방, 계류보전, 사방댐에 큰돌메쌓기, 파종, 식재, 떼수로 조성 등 산사태 예방을 위한 응급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