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
2023-05-10 13:20
27개 교차로 대상…위기상황시 골든타임 확보 기대
10일 시는 정헌율 시장, 김종신 익산경찰서장, 구창덕 익산소방서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긴급차량 우선신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청에서 원대병원 응급실까지 준비된 차량에 동승해 구급차를 따라 동행하는 시운전을 가졌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체계는 구급차와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접근시 차량 위치와 방향을 파악해 신속히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녹색신호를 우선 부여하는 시스템으로, 위기상황시 골든타임 확보에 있어 중요하다.
시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체계를 인북로(상공회의소~새한주유소) 및 무왕로(원대사거리~팔봉소방서)의 27개 교차로에 구축했다.
또한 시는 앞으로 익산경찰서, 익산소방서와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유지관리 △효과적인 시스템 운영 △시스템의 확대운영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3개월간 시범운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운영 경험을 축적한 후 익산경찰서, 익산소방서와 협의해 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총 사업비 50억을 투자해 2021년부터 연차사업으로 추진한 ‘익산시 ITS 구축사업’을 이달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무왕로와 인북로 주요 구간에 실시간 교통정보제공시스템과 온라인 신호제어, 스마트 횡단보도 등 ITS 확대를 위한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최첨단 교통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익산시·시의회, ‘천원의 아침밥’ 현장의견 청취
10일 원광대학교 학생식당에서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최종오 시의회의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은 학생들과 ‘천원의 아침밥’ 식사를 함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들에게 아침밥먹는 문화를 확산하고, 쌀소비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정부에서 1000원을 지원하고, 학생·학교의 자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북도와 익산시가 자체 예산을 추가 부담해 학생들에게 4000~4500원 상당의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한다.
익산시에서는 원광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가 사업대상자에 선정돼 이달 5월 2일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행 이후 1일 평균 200명이 방문하는 등 물가인상으로 식비부담이 높아지는 요즘에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헌율 시장은 "천원의 밥상이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같다“며 “재원 확보 상황을 고려해 적극적인 확대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8개 주요 시설에 스마트 가든 설치
스마트 가든은 실내 공간에 적합한 식물 소재와 자동화 관리 기술을 도입해 치유·휴식·관상 효과를 극대화하는 정원으로, 쾌적한 환경과 현대인의 정서 함양에 도움을 준다.
시는 올해 국비와 시비 등 2억4000만원을 들여 보건소와 의료시설, 산업단지, 공공시설 등 8곳에 스마트 가든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2021년부터 공공기관 및 산업단지 등 총 12개소에 스마트가든을 설치해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산림청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 가든이 긴장과 우울감을 완화시키고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데 효과가 있고 스킨답서스, 산호수, 멜라니 고무나무 등 식물들은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