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지적한 김갑수 "심한 사람 따로 있어...朴 저격 의도 없어"
2023-05-08 17:50
김갑수는 8일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박은빈씨를 저격할 의도가 없었음에도 그렇게 들렸다면 말한 제가 잘못한 거다"라고 말했다.
김갑수의 발언을 두고 대중의 비판이 커지자 그가 수습에 나선것으로 보인다. 이날 그는 방송에서 "평소 느끼던 3가지 지적을 했다. '수상소감에서 내용 없이 감사만 표하는 거 곤란하다', '감정에 자기 통제가 전혀 안 이뤄지는 건 미성숙한 사회 모습이다', '예의라는 이름의 과잉된 행동'"이라며 "평소 제 지론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씨는 "(근데) 제가 뭘 잘못을 했냐면 중간쯤에 박은빈 이름을 언급했다"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면서도 "심한 분은 따로 있었는데 그 사람은 존재감이 없는 사람이라 대상 수상자인 박은빈 씨(를 언급했다) 기뻐서 눈물 흘리는 행동을 얘기하다 보니 표현이 사람을 조롱하는 게 됐다"며 또 다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수상한 박은빈의 소감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그는 박은빈을 언급하며 "호명이 되니까 테이블에서 무대에 나오기까지 30번 이상 절하면서 나온다. 여배우가 꾸벅꾸벅. 이게 무슨 예의냐. 그러다가 자빠지고 나와서 엉엉 울고"라며 "품격이라는 게 있어야 한다. 심지어 18살도 아니고 서른 살이나 먹었으면"이라며 다른 배우와 비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