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지난 4일 "성남아트센터가 문화예술자치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민들이 즐겨 찾는 열린 문화예술공간으로 재창조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신 시장은 시청에서 열린 ‘성남아트센터 주변 특화거리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에서 “계획단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예술성을 가미한 특색있는 계획을 도입하라”면서 이 같은 입장을 건넸다.

그 동안 성남아트센터는 가로변으로 나무들이 너무 촘촘하게 식재된데다 휴게시설마저 부족해 폐쇄되고, 고립된 상태에 놓여 시민들의 이용이 저조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성남아트센터를 다양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 아니라 단지 공연 관람 공간만으로 인식해온 개 사실이다.

  이에 신 시장은 성남아트센터를 시민들이 쉽게 찾고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성남아트센터 주변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보고회에서 신 시장은 "특히 광장 조성 시, 야외 공간 마련을 적극 검토하고, 야외공연장, 벼룩장터, 어린이놀이터 공간 등을 조성해 성남아트센터가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 "큐브미술관 주변 중축을 포함해 시민 힐링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라고 했다.
 
이번 특화거리 조성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일원에 휴게시설, 경관조명 설치와 포토존 조성 등으로 경관성을 극대화하고 예술성을 갖춘 특색있는 문화 향유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사업이다.
 
한편, 신 시장은 “이번 특화거리 조성사업으로 접근 제고와 함께 예술성이 더해지면 성남아트센터는 격조 있는 문화예술공간이자 문화예술자치도시 성남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