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 화학119구조대 본격 업무 개시

2023-05-03 18:40
항만119안전센터와 청사 이전…화학사고 발생시 신속·효율적 인명 구조 기대

[사진=전북소방본부]

군산소방서 화학119구조대가 본격젹인 구조활동에 들어갔다.

3일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에 따르면 군산소방서 화학119구조대는 항만119안전센터와 청사를 소룡동으로 옮기고 개청식 행사와 더불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새만금 인근 국가산단 화재는 최근 3년간(2020~2022년) 51건 발생(피해액 46억원, 부상자 6명)했으며, 전북의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의 34.8%가 군산에 집중되어 있어, 화학구조대의 신설이 그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새만금 사업이 가속화됨에 따라 스마트 융복합 도시 생성에 따른 소방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각종 관광·생태산업 기반 조성 등으로 급격한 소방 환경 변화가 예상된다. 

연 면적 753.89㎡ 규모인 군산소방서 화학 119구조대는 화생방제독차 1대, 장비운반차 1대, 고성능 화학차 1대, 구조차 1대를 구비하고, 소방공무원 28명이 배치됐다.

이번 화학119구조대 설치로 군산 뿐만 아니라 전북에서 화학사고 발생시 전문인력과 특수장비를 활용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인명구조 등으로 도민의 안전확보가 기대된다. 

주낙동 본부장은 “군산지역은 대규모 국가산업단지와 공장들이 많은 지역이라 도민들께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제는 화학사고 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소방 수요에 맞춘 소방기관 설치 및 본격적인 운영으로 화재·화학·특수 재난현장의 신속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학119구조대와 같이 이전·개소한 항만119안전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700㎡ 건축물에 소방차 1대, 구급차 1대와 소방공무원 22명이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