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 1년4개월만에 낙폭 최저

2023-05-03 17:09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올해 4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년 4개월 만에 최저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를 기반으로 지난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산출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9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이 하락하기 시작한 2021년 12월(-0.264%) 이후 가장 낮은 하락률이다. 

세종시를 제외한 전역에서 전월 대비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낙폭은 둔화됐다. 세종시는 유일하게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4월 0.257%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올해 3월 전월 대비 0.990% 하락했으나 4월에는 0.794% 떨어지며 하락 폭이 축소됐다.

같은 기간 인천(-0.354%→-0.139%), 경기(-0.329%→-0.066%) 등도 하락 폭이 둔화됐다.

역세권 아파트 값은 수도권 일부 노선을 중심으로 상승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직방이 단지 경계에서 역까지 거리가 500m 이내인 아파트 값을 살펴본 결과 경춘선 0.198%, 김포골드라인 0.186%, 서해선 0.180%, 용인경전철 0.149%, 의정부경전철 0.111%, 우이신설경전철 0.029% 등 모두 전월 대비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 대부분 노선에서도 하락 폭은 둔화됐다. 2호선 -0.864%→-0.739%, 5호선 -0.925%→-0.751%, 7호선 -1.113%→-0.911%, 9호선 -1.143%→-1.038% 등이다. 인천2호선은 4월에 0.350% 상승하면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직방 관계자는 "전체 노선에서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4월부터 일부 수도권 외곽 노선에서 상승 반전이 나타나고 있다"며 "수도권과 지방 모든 도시철도 노선 아파트 매매가 하락 폭은 줄어드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