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검단신도시 아파트 붕괴 현장 점검..."LH·GS건설 무거운 책임 각오해야"
2023-05-02 18:10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 신축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공사 중지를 명령하고 특별 점검을 통해 사고 원인을 밝히고 불법 하도급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2일 인천 검단신도시의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공사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상황 등을 점검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11시30분께 인천 서구 원당동 소재 아파트 건설현장 내 지하주차장 1층 슬래브 붕괴 및 충격으로 지하 2층 슬래브 등 970㎡가 붕괴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하고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공공분양 아파트다.
국토부는 현장 안전확보를 위해 발주청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과 관계 전문가 정밀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원 장관은 "위법행위가 발견될 경우 발주처인 LH와 시공사인 GS건설은 무거운 책임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철저한 사고 조사와 함께 신속하고 안전한 사고 수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도 현장의 시공을 맡고 있는 GS건설에 대한 전면 조사에 나선다. 현재 인천시 내의 GS건설 사업장은 붕괴 사고가 발생한 현장을 포함해 총 5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