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노동개혁... 노조 탄압과 주 69시간 근로제 등 시작부터 혼선
2023-05-02 16:21
김 지사, 노동자에게 '자부심'과 '희망' 드리겠다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장애인을 위한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장애인을 위한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 노동자에게 ‘자부심’과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란 제목으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제133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았습니다. 축하의 마음 뒤편으로는 답답한 마음이 가득하다"며 "민생과 경제는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외교는 포장만 있을 뿐 원칙도 없고, 북한과는 날로 긴장을 더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변화 같은 미래위기 대비는 오히려 후진 중이라며, 복합 위기 속에서, 노동자들은 ‘과소고용’과 ‘과잉근로’로 고통받고 있다"며 "일자리 대책은 보이지 않고, 한미정상회담은 ‘국빈’ 대접만 눈에 띌 뿐, IRA·반도체지원법 등 경제 현안에서는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노동 개혁은 노조 탄압과 주 69시간 근로제 등 시작부터 혼선을 빚고 있다면서 노동 현장에서는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며 "각 부문에서 ‘통합’은 온데간데없고 ‘갈등’만 커진다"고 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다르게 하겠습니다. 지난달 4월 8일 경기도 노·사·정이 공동으로 채택한 선언문을 펼쳤다"며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상생의 노·사·정 관계를 정착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또 "‘갈등’이 아닌 ‘통합’의 길로 나서겠습니다. 경기도는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임기 내 100조 원 투자를 유치해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경기 RE100’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두터운 사회안전망 구축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내년, 후년, 그리고 해가 거듭될수록 더 기쁜 마음으로 노동절을 맞을 수 있도록, 아주 작은 것이라도 저와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인공지능(AI) 창작단’ 시범사업 참여 발달장애인 교육 현장인 오산 하늘소리협동조합을 방문해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창작활동에 참여하며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오늘 이 자리에는) 도에서 지금 역점을 두고 있는 발달장애인, 인공지능(AI), 문화예술이 다 모여 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도청사 내 발달장애인 그림을 전시하고, 도청 행사 때 발달장애인공연단을 초청하는 등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장애인들을 위한 여러 기회를 생각하고 있다”라며 “경기도가 전국에서 장애인들에게 더불어 살 기회를 만들어 드리고 차별이 없도록 가장 선도적으로 하려고 하니까 여러분들이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마음껏 누리고 경기도와 함께 힘차게 성장하고 발전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인공지능(AI) 창작단’이란 도가 추진 중인 ‘경기 지피티(GPT) 추진 계획(로드맵)’에 포함된 사업이다. 경기도는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피티(GPT)를 도정에 접목하기 위해 전담 기구 조직, 인공지능 콜센터,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예술 활동 교육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 지피티(GPT) 추진 계획(로드맵)’을 지난 3월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