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서 규모 3.1 지진...최대진도 4
2023-04-30 20:19
올해 지진 중 3번째로 규모가 큰 것으로 관측
기상청 지진정보.[사진=기상청 제공]
충북 옥천군 동쪽 16㎞지역(청성면)에서 30일 오후 7시 3분께 규모 3.1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전했다. 진원의 깊이는 6㎞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충북 옥천군과 인근 지역에는 진도 4의 흔들림이 전달됐다. 진도 4의 진동은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릴 수 있는 정도다.
경북·대전·충남은 진도가 3(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 등 실내에서 흔들림이 현저히 느껴지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 강원·경기·경남·세종·전북은 2(조용한 상태에 있거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로 각각 추산됐다.
이번 지진 진앙 반경 50㎞내에서는 1978년 이후 규모 2 이상 지진이 122차례 탐지됐다.
대부분 '규모 2 이상 규모 3.0 미만'(100번)이고 그 외엔 '규모 3.0 이상 4.0 미만' 21차례와 '규모 5.0 이상 6.0 미만' 1차례다. 규모가 5를 넘은 지진은 1978년 9월 16일 규모 5.2 지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