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폭염 기다리는 LG전자···'휘센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

2023-04-30 18:12
수요 대비 선제적 생산체계 구축 돌입
친환경 R32 냉매 탑재 환경보호 앞장
이달 말까지 사전점검 서비스도 진

LG전자가 올해 여름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인 생산 체제 구축에 들어갔다.
 
LG전자는 4월 초부터 경남 창원시에 있는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차별화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LG 휘센 타워 등 인기가 높은 에어컨 제품을 제때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취지다.
 
실제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전망에 따르면 평년보다 높은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 등 기후예측모델과 지구온난화 추세 등을 고려했을 때 5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6~7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관측된다.
 
보다 간편해진 디자인에 가격 부담을 줄인 ‘LG 휘센 타워II’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에어컨의 선택 폭을 넓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신제품은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따라 꼼꼼하고 깨끗하게 관리해 주는 ‘자동 청정관리’ △고객이 원할 때마다 제품을 열어 에어컨 내부 팬을 모두 직접 청소할 수 있는 ‘셀프 청정관리’ 등 기능이 있다.
 
또 △실내 온도가 설정값에 도달하면 집에 있는 반려동물이 덥지 않도록 냉방을 켜주거나 LG 씽큐 앱 알람을 주는 ‘펫케어 모드’ △에어컨이 실내 환경에 맞춰 운전하는 ‘스마트케어’ 등 휘센 타워의 차별화한 고객경험을 그대로 계승했다.
 
올해 선보인 2023년형 휘센 타워 에어컨의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 라인업에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 제품을 갖췄다.
 
2023년형 휘센 스탠드 에어컨 전 제품에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기존 냉매 R410A 대비 최대 4분의 1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보호에도 앞장선다. 이는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LG전자가 실천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다.
 
앞서 지난 3월부터는 ‘LG 휘센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해 기존 고객이 에어컨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5월 31일까지 LG전자 서비스 고객상담실을 통해 사전점검을 신청하고, 자가 점검 후 전문가 조치가 필요하면 방문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LG전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관리사무소를 통해 시스템 에어컨 자가 점검 방법을 안내하고, 고객이 성수기에 불편을 겪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점검을 독려한다.
 
사전점검을 위해 방문한 엔지니어는 △냉매 누설 여부, 냉기 온도 등 성능 점검 △실내기 필터 등 위생·청결 점검 △전원 콘센트 연결상태, 배선 연결 등 안전 점검 △배수 호스 누수 여부, 이물 막힘 등 누수 점검 △실외기 주변 환기 점검 등을 꼼꼼하게 진행하고 에어컨을 시험 가동한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부사장은 “고객이 에어컨을 비롯한 LG 프리미엄 가전을 사용하는 내내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직원이 경남 창원시에 있는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휘센 타워II를 생산하고 있다.[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