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홍주문화회관, 문화예술공연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확보
2023-04-26 10:52
- '문화가 있는 날', '방방곡곡문화공감사업', '공연유통협력사업' 등 5건 선정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회관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공모사업 5건에 선정돼 총 국비 4억 8천만원을 확보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군민의 문화예술 향유권 향상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먼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문화가 있는 날’에 선정된 홍성군은 9월 1일과 2일 양일간에 걸쳐 “2023 문화가 있는 날 - 홍성의 흥과 멋!”이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추진한다.
9월 1일은 “홍주, 흥에 취하다”라는 전통 예술공연으로 국악인 오정해를 비롯하여 퓨전국악단, 사물놀이 등 지역 전통예술단체의 신명 나는 공연이 열린다.
이와 함께 지역문화예술회관 활성화와 주민 문화 향유를 위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방방곡곡문화공감사업’에 홍성군은 국립예술단체 1개, 민간예술단체 3개 등 총 4개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국립예술단체 프로그램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시네마 클래식데이’로 7월에 개최 예정이며, 민간예술단체 프로그램은 ‘옹알스 히스토리쇼’, ‘양희경의 달콤한 클래식’, ‘모던 에프터눈’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8월, 10월, 11월에 만날 수 있다.
홍주문화회관은 대구문화예술회관, 공주문예회관, 인천서구문화회관 등 4개 공연장과 뮤지컬 제작사 ㈜한다프로덕션이 공동 참여한 뮤지컬 “테레즈 라캥”으로 공모한 결과, 최종 선정되어 국비 3억 8천만원을 확보했다.
뮤지컬 “테레즈 라캥”은 프랑스 대표 자연주의 작가 ‘에밀 졸라’의 원작으로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을 솔직하게 묘사하면서도 원초적인 죄의식과 번민으로 파멸해 가는 인간의 본질적인 모습을 동정하고 공감할 수밖에 없게끔 그려내 오늘날까지 사랑받는 대표적인 고전으로 뮤지컬로 재해석해 만든 작품이다.
11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 홍주문화회관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장영현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장은 “2023년에 군민 문화향유를 위한 다양한 공모사업을 유치하게 되어 사업예산 절감과 함께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를 군민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매 공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홍주문화회관은 공연 출연자들의 편의 향상과 환경 개선을 위해 4월부터 6월 말까지 노후화된 분장실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대공연장은 임시 휴관에 들어가며 7월부터 하반기 대관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