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내년 재선 도전" 공식 선언

2023-04-25 19:5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재선 도전을 25일(현지시간) 공식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에 게시한 선거 캠페인 영상을 통해 2024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4년 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서 “국가의 영혼”을 치유할 것을 약속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영상에서도 “우리가 미국의 영혼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고, 우리는 여전히 그렇다”며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앞으로 우리가 더 많은 자유를 갖게 될 것인가 아니면 더 적은 자유를 갖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의 자유는 미국인으로서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한 기본에 관한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극단주의자들은 그러한 자유를 빼앗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안주할 때가 아니다. 그것이 내가 재선에 도전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역대 최고령 대통령으로 만약 그가 재선에 성공하면 8년의 임기를 채우고 물러나는 시점에 86세가 된다.

한편 해리스 현 부통령이 다시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2024년 대선에 함께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