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 3억달러 규모 첫 외화채권 발행
2023-04-25 14:14
해양수산부는 24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3억 달러 규모의 첫 달러화 표시 외화채권을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수부는 외화채권 발행을 통해 선박도입에 따른 자금조달 후 장기간에 걸쳐 운임 등으로 상환하는 해운업의 특성상 사용통화가 달라 발생하는 환율변동위험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형선사보다 상대적으로 대응능력이 취약한 중소선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두 번째 설명회에는 해수부 관계자가 직접 참석해 정부의 확고한 지원의지와 공사의 수익성, 재무건전성을 설명했다.
공사는 확보한 외화자금으로 국적선사의 선박 도입, 물류시설 확보 등 선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윤현수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해운산업의 불황이 예상되면서 국적선사에 대한 지원 확대가 매우 필요한 상황”이라며 “외화채권 발행과 같이 선제적으로 위기에 대응해 해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