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인천·부산, 스마트그린산단 추가 지정…전국 18곳 확대
2023-04-20 14:25
노후 산단 디지털·친환경으로 탈바꿈
정부가 '스마트 그린 산단'에 광양국가산업단지(전남),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부산), 한국수출국가산업단지(인천)를 추가 지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최근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열고 전남, 부산, 인천에 있는 산업단지를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지정된 국가산업단지들은 △수소 공급망 부품 소재 산업 육성 인프라 사업 △철강산업 공정 혁신 시뮬레이션 구축 △노후 산단 재생 사업 △스마트 제조 고급 인력 양성 등의 세부 사업을 신청했다. 정부는 향후 국가산단 지원 시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지정된 곳을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에 있는 신평·장림일반산단은 제조혁신을 통한 미래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또한 에너지 자립을 통한 친환경 산단으로 탈바꿈해 근로자를 위한 복합문화·공원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에 위치한 한국수출국산단은 제조업 디지털 전환 앵커기지 구축, 기업 성장 사다리 생태계 조성, 탄소 저감 그린에너지 선도를 위한 친환경 인프라 지원 등을 핵심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정부는 2019년부터 기존 국가산업단지 중 스마트 그린 산단을 지정해 제조 공정 디지털화, 에너지 효율화, 근로·정주 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까지 반월시화, 창원, 인천남동, 대구성서, 광주첨단, 울산미포, 청주, 대전 등 15개 스마트 그린 산단을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