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방미에 4대그룹·6대 경제단체 등 122개사 동행

2023-04-19 17:08

오는 26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122개 기업 및 단체가 동행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명단을 공개했다.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19개사, 중견기업 21개사, 중소기업 64개사와 함께 14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공기업 4개사로 구성됐다. 

특히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총수와 대한상공회의소, 전경련,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장이 모두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4대 그룹과 6대 경제단체의 수장이 함께하기는 2003년 이후 20년 만이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미국 시장진출과 혁신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전체 사절단 중 약 70%에 해당하는 중견․중소기업 85개사를 선정했다. 이번 사절단의 테마가 첨단산업인 만큼 반도체․항공우주․방위산업․에너지․바이오․모빌리티 분야의 기업들의 비중이 높다.

전경련은 "주요 경제단체 대표와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2차례 심의를 거쳤다"며 "신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대성과, 대미 교역 및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경제사절단은 전경련과 미국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미 첨단산업 포럼과 백악관 환영 행사,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의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만나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대표이사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각 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