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정례화 이틀만에 한·미·일, 동해서 미사일방어훈련
2023-04-17 10:24
3국 이지스구축함 참가
한국·미국·일본 해군이 17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동해에서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한다.
한·미·일 국방당국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안보회의(DTT)를 갖고 3개국 미사일 경보훈련과 대잠 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한 이후 이틀 만이다.
해군에 따르면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날 공해상에서 3국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해 이뤄진다. 가상의 탄도미사일 표적을 생성해 탐지, 추적, 정보공유 등 대응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시행한다.
훈련에 참가한 김기영 율곡이이함장(대령)은 “최근 연이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등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하여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해군의 탄도미사일 대응능력과 태세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실전적 훈련을 통해 작전대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미·일 대잠전훈련은 지난해 9월 5년여 만에 실시된 데 이어 이달 3~4일 두 번째 훈련이 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