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희망화성 갈등심의위원회' 위원 위촉

2023-04-14 16:46
정책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공갈등 예방 및 조정 역할
새 제도(CHPS)에 맞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민간투자 유치

정명근 시장이 ‘희망화성 갈등심의위원회’ 위촉식을 진행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화성시]

경기 화성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희망화성 갈등심의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 ‘화성시 공공갈등 예방 및 해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시가정책 및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공공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위원회는 화성시의원 대학교수 갈등조정전문가 변호사 총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2년간 공공갈등 관리 전반에 걸친 심의 및 자문을 맡게 된다. 

이날 위촉식과 함께 열린 첫 회의에서는 임원 선출과 2023년 화성시 공공갈등관리 운영계획 보고 위원회 운영방안 공유 등이 진행됐으며 지역 내 주요 공공갈등 사례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명근 시장은 “갈등심의위원회가 시의 갈등관리 역량을 높이고 성숙한 갈등해결을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새 제도(CHPS)에 맞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민간투자 유치

[사진=화성시]

경기 화성시는 3천억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유치하고 14일 시청에서 SK에코플랜트 한국플랜트서비스 삼천리와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그간 신재생에너지법 개정과 CHPS제도(청청수소발전의무화) 도입 등으로 제자리걸음이었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이 드디어 본 궤도에 오른 것이다. 

협약에 따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총 40MW 규모로 2단계에 걸쳐 양감면 송산리 20197㎡ 부지에 건설되며 1단계 20MW는 오는 2025년 중 건립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완공되면 약 9만 3천여 가구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화력발전 대비 연간 23만 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와 20년간 756억원의 세수 증대 일자리 창출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건설에 필요한 부지를 임대하기로 했으며 한국플랜트서비스와 SK에코플랜트는 출자사로 사업개발 및 투자 건설 사업관리를 삼천리는 사업에 소요되는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시는 청정에너지 확대를 도시가스 불모지였던 농촌 지역은 에너지 복지 실현을 기업에는 부지 매입비 절감과 사업성 확보로 일거삼득의 사업모델이 될 전망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우리시는 전국에서 수소연료전지 용량 1위 지자체로써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100만 대도시에 걸맞은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SK에코플랜트 Eco Energy 이왕재 BU대표 한국플랜트서비스 이범혁 대표이사 삼천리 도시가스사업본부 김정태 경기지역담당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