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 자사주 약 8만주 관계사 셀바스AI에 매각

2023-04-12 17:10

[사진=위지웍스튜디오]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에서 관계사인 셀바스AI(이하 셀바스)에 자기주식 8만3864주를 매각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주당 가격은 12일 종가인 1만4790원으로, 총 매도금액은 약 12억4000만원 규모다.

위지윅은 지난 21년 양사간 기술적 시너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시작으로 셀바스와 관계를 맺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CB) 투자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달 셀바스와 또 다른 관계사이자 비전 AI 전문 기업인 '메라커'와 3개사간 'AI기반 디지털트윈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을 골자로 한 공동 업무협약식을 발족하며 신규 사업 공동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번 셀바스의 위지윅 자사주 매입 역시 양사간 SI(Strategic Investor)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나아가 신규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사진=셀바스]

지난 업무협약식을 통해 위지윅 박관우 대표는 "AI트윈은 배우나 아이돌 등 아티스트들이 한시성이라는 핸디캡을 넘어 하나의 IP로 다시 태어나게 해 줄 것이며, 위지윅그룹의 영화, 드라마, 예능 출연뿐 아니라 광고모델활동 등 다양한 BM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AI기반 디지털트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그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역량 역시 위지윅 그룹에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위지윅은 지난해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필두로 '블랙의 신부', '신병 part 1, 2' 등 킬러 콘텐츠를 앞세워 최대 매출액 1800억원을 돌파했으며 별도 기준으로는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