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업황 개선으로 2Q 흑자전환 기대 [한화투자증권]
2023-04-12 08:53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한화투자증권은 12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올 1분기는 직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크게 축소될 예정이며, 2분기부터는 증설에 따른 수요만 뒷받침된다면 업황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에서 '유지'로, 목표주가는 20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은 -1175억원으로 지난 4분기 대비 적자폭을 큰 폭으로 줄이며 시장 전망치(-1358억원)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용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리오프닝 이후 재고 축적 수요로 동사의 주요 제품 가격은 상승한 반면, 원료인 납사 가격은 유가 약세로 직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면서 "회사의 복합 스프레드는 지난 분기 대비 개선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럼에도 롯데케미칼은 올 2분기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윤 연구원은 "최근 유가 상승에도 납사와 에탄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았고,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도 감소했다"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실적도 올 2분기부터 반영돼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중립에서 유지, 20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한다"며 "에너지머티리얼즈 연결 편입과 함께 증설에 따른 수요만 뒷받침된다면 업황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