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커피배 우승한 신진서 9단
2023-04-11 09:57
4년 만에 우승
통산 30승 쌓아
승률은 92.5%
통산 30승 쌓아
승률은 92.5%
신진서는 10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제2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이원영 9단을 상대로 18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1국에서 신진서는 13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기록했다. 2전 전승으로 맥심커피배를 거머쥐었다. 2019년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5000만원.
신진서의 30번째 우승이다. 이번 승리로 승률 92.5%(37승 3패)를 쌓았다.
개회식에서 최상인 동서식품 상무는 "4년 만에 바둑TV 스튜디오를 벗어나 외부에서 진행해 감회가 새롭다"며 "두 기사가 맑은 마음으로 대국에 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파이팅 넘치는 대국 펼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신진서는 시작부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바둑 랭킹 1위 답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184수 만에 이원영의 항서를 받아냈다.
이원영은 박진솔·한상훈·한승주 9단을 누르고 신진서에 도전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원영은 준우승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