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강원본부는 강릉시 대중목욕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여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생명을 구한 강릉역 역무원이 10일 강릉소방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강원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9일 12시 10분경, 대중목욕탕을 이용한 후 귀가 중이던 박수진 강릉역 역무원은 대중목욕탕 안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뛰어 들어가 119에 신고할 것을 주변에 알리고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심폐소생술 후 의식을 회복한 시민은 119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간단한 검사를 받고 무사히 귀가했다.
 
박수진 역무원은 “응급상황 대처 교육 덕분에 침착하게 골든타임을 확보하여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화섭 강원본부장은 “직원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대처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사용 등 응급조치 교육을 주기적으로 시행하여 응급상황 시 직원의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