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장인상 둘째 날...박지원 등 野 인사 조문 줄이어
2023-04-09 14:20
박지원 "정치 얘기 안 해"...정성호 "이낙연, 나라 앞날 걱정...민주당 역할 중요하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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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블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장인 빈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인상으로 급거 귀국한 가운데 장례 둘째 날인 9일 역시 당내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경 빈소를 찾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약 한 시간 동안 머물며 조문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박 전 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와 오랜만에 만났으니 고인에 대해 얘기도 하고 후손으로서 묘소를 어떻게 써야 할지 얘기도 했다"며 "정치 얘기는 전혀 안 했다"고 전했다.
당 최고위원인 서영교 민주당 의원도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았다. 당초 이날 오후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의 조문이 예정됐지만, 서 의원은 기존 일정이 있어 따로 방문했다.
서 의원은 "따로 오니 조용히 뵙고 말씀도 나눌 수 있었다"며 "저녁에 보통 문상을 오는데 이날 저녁도 그렇고 지역구 축제 일정이 잡혀 있어 이때 왔다"고 말했다.
또 "이 전 대표가 나라의 앞날 걱정도 많이 하신다"며 "나라가 위기에 있으니 민주당이 역할을 잘 해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