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박진 외교부 장관과 격의 없는 대화 나눠

2023-04-07 05:40
김 지사, "엑스포 유치 열망은 여·야가 다를 수 없다"

김동연 지사가 박진 외교부 장관과 걸으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부산행 KTX에서 우연히 만난 박진 외교부 장관과 격의 없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 열기가 뜨겁습니다. 엑스포 유치 열망은 여·야가 다를 수 없다"며 "다른 나라와의 경쟁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한마음이 아닐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드렸다면서, 부산역에 도착해 점심으로 순두부찌개를 먹었는데 많은 분께서 저를 알아봐 주셔서 반가웠습니다. 엑스포 유치를 통해 부산은 물론 대한민국의 재도약 기회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도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지사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6일 부산 BEXCO에서 열린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섯 가지로 정리해 발표했다.

김 지사는 지난 7월 이후에 해외투자를 많이 유치하면서 제가 대단히 많은 해외 유수 기업의 CEO들을 만났다. 많은 해외기업이 경기도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그런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도록 하겠다.

 
세계기자대회, 고양 꽃박람회, DMZ 걷기대회가 열린다. 국제행사를 적극 활용하겠다. 특히 DMZ 걷기대회에서는 주한 외교사절들을 거의 다 초청해서 함께 걸으면서 이와 같은 홍보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하겠다.
 
경기도는 자매, 우호 국가가 많이 있다. 자매 국가나 도시 또는 우호 국가에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홍보하겠다.
 
이번 주말에 지사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출장을 간다. 출장에서 만나는 상대국의 주요 인사들에게 얘기하겠고 돌아오는 길에 일본에서 옥타(World-OKTA) 총회가 열린다. 옥타 회원국이 67개국에 142개 도시에 있다. 교포 한인 무역 또는 기업인에게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
 
경기도에 외국인이 많이 살고 계신다.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행사 취지를 알려 본국에 있는 사람들과 연락할 수 있게 하겠다. 
 
그동안 교류를 쌓고 친분을 쌓았던 세계 많은 경제 지도자, 전직 부총리와 재무장관 회의에서 만났던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