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인' 네번째 공범 구속…미행·감시 등 범행 준비
2023-04-06 21:10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 및 살해 사건 공범 이모씨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남 납치·살인 사건’ 네 번째 공범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6일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20대 이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를 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강남 납치·살인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는 직접 납치·살인하고 시신을 유기한 황대한(36)·연지호(30)와 범행을 계획하고 지시한 이경우(36) 등 4명으로 늘었다.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4일 강도예비 혐의로 이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사에 따르면 황대한은 이씨에게 코인을 빼앗아 승용차를 한 대 사주겠다며 범행을 제안했다. 단, 이씨는 황대한·연지호와 함께 범행 시기를 엿보다가 지난달 중순 손을 뗐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과거 배달 대행 일을 하며 두 사람을 알게 됐으며 피해자 A씨와는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