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檢총장 "강남 납치·살인 사건 전담수사팀 구성"...중앙지검에 지시
2023-04-06 14:56
이원석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강남 납치·살인 사건과 관련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장은 6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수사 경과를 보고받은 뒤 "경찰에서 일부 구속 피의자에 대한 사건이 송치되기 전에 미리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범행의 배경과 동기를 포함한 전모를 명확히 규명하고 국민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강남 납치·살인 3인조' 이경우·황대한·연지호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경우(36), 황대한(36), 연지호(30)의 신상정보가 5일 공개됐다.
이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도주 중에는 현금만 사용하고 걸어서 이동하거나 택시를 여러 차례 바꿔 타고 노점에서 옷을 사 갈아입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6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주택가에서 A씨를 납치한 후 이튿날 오전 6시 전후 살해해 시신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