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부터 혼수까지... 유통가에 찾아온 소비의 계절 '봄'
2023-04-06 14:51
결혼식과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을 맞아 유통가가 분주하다. 혼수 관련 상품의 매출 증가는 물론, 나들이객을 위한 다양한 쇼핑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W컨셉이 지난 3월 한 달간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원피스, 재킷 등 ‘세레모니웨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화이트계열 원피스는 물론 하객룩으로 활용하기 좋은 재킷, 블라우스, 구두 등 의류잡화 관련 매출도 30% 신장했다.
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다가오며 SSG닷컴에서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관련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전’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30%, ‘가구’ 매출은 20%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건조기 매출이 45%, 로봇청소기 매출이 20% 늘었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엔데믹으로 결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혼수 가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 1월 혼인 건수는 1만792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73건(21.5%) 증가했다.
‘이사·혼수 트렌드 페어’에서는 창립 23주년을 기념해 세탁기, 냉장고, TV, 에어컨 품목의 인기 상품 총 20개를 선정해 롯데하이마트 역대 할인행사 중 최저가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지난달 20일부터 4월 2일까지 2주간 이마트 간편 먹거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간 대비 이마트 델리 먹거리 매출이 12% 신장했다.
그중에서도 같은 기간 치킨 매출은 190.6% 늘었으며, 강정류 매출은 21.7%, 꼬치·바비큐 등의 구이류 매출은 11.9% 증가했다. 샌드위치·샐러드 등의 간편 식사류 매출 역시 9.8% 늘었다. 초밥은 2.8%, 생선회 매출은 11.1% 늘었다.
이처럼 나들이 먹거리 수요가 빠르게 늘자 이마트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델리 간편 먹거리부터 캠핑 먹거리들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할인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