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미국발 하방압력 높아…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도

2023-04-06 10:11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침체 우려에 따른 나스닥 약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 등 미국발 부담요인으로 장 초반 하방압력이 높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39포인트(0.58%) 내린 2480.8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1273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4억원, 315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10%) △삼성SDI(-3.60%) △LG화학(-2.05%) △NAVER(-1.31%)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40%) △기아(1.48%) 등은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17포인트(0.48%) 하락한 868.19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1064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7억원, 15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3.50%) △셀트리온헬스케어(2.59%) △HLB(3.34%) △셀트리온제약(3.13%) 등이 상승세다. 반면 △엘앤에프(-1.21%) △카카오게임즈(-3.98%)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고용시장 둔화 속에 경기침체 기조가 부각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47포인트(1.07%) 하락한 1만1996.86에 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같은 기간 56.53포인트(1.80%) 내린 3085.98로 장을 종료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침체 우려에 따른 나스닥 약세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 등이 국내 증시와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며 “전일 급등세를 보였던 종목군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하면서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