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김민석 교수, 씨티셀즈 공동연구… 희소 세포 손실 무 플랫폼 개발
2023-04-05 15:42
정확한 면역세포화학 기술 구현
높은 세포 보존율 및 재현성 확보
높은 세포 보존율 및 재현성 확보
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김민석 교수팀이 임상 시료 중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희소 세포 분석에 용이한 무손실 면역세포화학(Immunocytochemistry)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씨티셀즈와 공동으로 개발한 해당 기술은 초박막 하이드로젤을 이용하여 유체 교환은 용이하되 세포 손실은 막음으로써, 기존의 세포 염색 기술보다 높은 세포 보존율과 재현성을 확보했다. 희소 세포를 손실 없이 분석할 수 있기에 향후 임상 연구에서 실용화되어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 (Basic Research Laboratory)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3월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저널에 게재되었고, Cover art로 선정됐다. 해당 기술은 씨티셀즈에 기술 이전되어 상용화가 진행하고 있다.
암 진단 외에도 산전진단 시 임산부 혈액 내의 태아 세포를 분리하게 되면 더욱 정확한 비침습 산전진단을 할 수 있어서, 임상 시료 내에 존재하는 희소 세포 분석 기술은 미래 진단 기술의 기반으로써 그 의미가 크다.
하지만 이러한 순환종양세포 또는 태아 세포는 혈액 내 아주 극미량으로 존재하기에 분석이 매우 까다롭다. 1mL의 혈액에 수 개밖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기술로는 분석 과정 중에 생길 수 있는 손실로 결과에 큰 오류가 생기거나, 분석 중 세포의 형태를 변형시킬 수 있기에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들다는 문제점이 있다.
해당 기술은 기존기술 대비 월등히 높은 (97% 이상) 세포 보존율을 보여주었고, 양산 부산대학병원 오소연 교수팀과 삼성창원병원 김영준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용성도 확인했다. 또한, 분당차병원 류현미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산전진단을 위한 순환 태아 세포의 검출과 같은 다양한 희소 세포 분석에도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김민석 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무손실 면역세포화학 기술은 희소 세포 기반 진단 분야의 요소 기술로써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라며 “해당 기술이 암의 조기 진단 및 산전진단의 정확도 향상에 도움을 주고 다양한 희소 세포 기반 임상 시료 분석에 활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