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전우원 "SNS 라이브 계속 켜놓는 이유는..."

2023-04-05 05:50

[사진=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4일 전씨는 SBS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서 광주 방문에 대해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가족이 너무나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이끌고 이 세상을 살아 있는 지옥으로 만들어버렸는데 그 죄를 그냥 방관하고 조용히 있는 게 죄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입국과 광주 방문 과정에서 가족들의 압박이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전씨는 “제가 이 모든 것을 가족들이랑 상의하고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폭로를)하자마자 모두가 저를 말렸다. 친형 같은 경우는 경찰에 신고해서 저를 정신병원에 넣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미국에 있을 때는 가족들이 따뜻한 말을 하며 오라고 하더니 막상 한국에 와서 연락을 드렸더니 제 연락을 모두 피하고 있다. 아무래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자본력이 센 사람들에 속하는 가족들을 상대하고 있으니 두렵다”고 했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해야 그래도 안전하다고 느껴져서 계속 켜놓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