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실리콘 이물질'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제품 자진회수

2023-04-04 09:05

실리콘 재질의 이물 혼입 가능성이 제기된 자발적 회수 제품들. [사진=동서식품]

동서식품이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일부 제품에 실리콘 재질의 이물질이 들어간 정황을 포착해 자진 회수에 나섰다. 

동서식품은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600g 외 7종의 특정 유통기한 제품에 대한 자발적 회수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자진 회수 대상 제품은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600g △맥심 모카골드믹스 2.0㎏(150*20개입) △맥심 모카골드믹스 2.4㎏(180*20개입) △맥심 모카골드믹스 2.0㎏ △맥심 모카골드믹스 2.4㎏(180*20개입) △맥심 모카골드믹스 2.52㎏(210개입) △맥심 모카골드믹스 2.64㎏(220개입) △맥심 모카골드믹스 2.88㎏(240개입) △맥심 모카골드믹스 3㎏(250개입) △맥심 모카골드믹스 3.3㎏(280개입) 등 총 7종이다.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커피 알갱이에서 실리콘 재질의 이물 혼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회수 대상 제품이 늘었다. 이들 제품의 유통기한은 2024년 9월까지다.

회사 측은 자체 제품 검수과정에서 이물질 혼입 사실을 인지한 뒤 전날 오후 늦게 자발적 회수 결정을 내렸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자진 신고했다. 

회수 대상 제품 정보는 동서식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회수 대상 제품을 산 경우에는 동서식품 고객 상담실을 통해 회수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당사 제품에서 품질 문제가 발생해 소비자 여러분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대한 신속하게 자발적 회수를 결정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설비 보완과 품질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