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우산 준비하세요…오후부터 전국에 봄비

2023-04-04 06:00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지난달 23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우산 쓴 시민들이 벚꽃 아래를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요일인 4일엔 전국에 비가 오겠다. 봄비 영향으로 기온은 다소 내려가고,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진다. 정오부터 제주 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저녁에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번 비는 목요일인 6일까지 이어져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와 남부 지방 가뭄 해갈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4~6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권, 전북, 경북 북부 내륙, 남해안·남서 내륙을 제외한 경남권은 20~60㎜다. 전남권과 경남권 남해안, 경남 남서 내륙, 북부 해안을 제외한 제주, 서해5도는 30~80㎜가 내린다.

전남 동부 남해안·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제주 남부 지역에는 120㎜ 이상, 제주 산지에는 200㎜ 넘는 비가 쏟아진다. 

강원 동해안과 충북, 북부 내륙을 제외한 경북권, 제주 북부 해안, 울릉도·독도에는 10~40㎜가량 내릴 전망이다.

비가 오면서 평년보다 10도 가까이 높았던 기온도 다소 내려간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4∼12도, 낮 최고기온은 16∼23도를 보인다.

봄비 덕분에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을 보인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보통을 나타낸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