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하루 116만 배럴 추가 감산…"배럴당 10달러 오를 것"
2023-04-03 07:46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를 포함한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2일(현지시간) 내달부터 하루 116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인 추가 감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CNBC는 이들 산유국의 감산으로 유가가 즉각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추가 감산은 지난해 10월 OPEC+ 회의에서 결정된 하루 200만 배럴 감산과는 별도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OPEC+의 총 감산량은 하루 약 366만 배럴로, 이는 전 세계 수요의 3.7%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지난달 국제 유가는 글로벌 은행 위기 우려로 배럴당 70달러 아래까지 하락하는 등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OPEC+의 이번 조치로 유가가 다시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투자회사 피커링 에너지 파트너스는 감산으로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고, 석유중개업체 PVM은 주말이 끝난 후 국제 원유 거래가 시작되면 유가가 급등할 것으로 봤다.
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5월부터 생산량을 하루 50만 배럴(bpd)씩 줄인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이번 감산은 원유 시장의 안정을 위한 예방 조치라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감산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그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산은 내달부터 시작돼 연말까지 계속된다. 아랍에미리트(UAE)는 5월부터 연말까지 14만4000bpd 감산을, 이라크는 21만1000bpd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쿠웨이트(12만8000bpd), 오만(4만bpd), 알제리(4만8000bpd), 카자흐스탄(7만8000bpd) 등도 감산에 동참했다.
이번 추가 감산은 지난해 10월 OPEC+ 회의에서 결정된 하루 200만 배럴 감산과는 별도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OPEC+의 총 감산량은 하루 약 366만 배럴로, 이는 전 세계 수요의 3.7%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지난달 국제 유가는 글로벌 은행 위기 우려로 배럴당 70달러 아래까지 하락하는 등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OPEC+의 이번 조치로 유가가 다시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투자회사 피커링 에너지 파트너스는 감산으로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고, 석유중개업체 PVM은 주말이 끝난 후 국제 원유 거래가 시작되면 유가가 급등할 것으로 봤다.
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5월부터 생산량을 하루 50만 배럴(bpd)씩 줄인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이번 감산은 원유 시장의 안정을 위한 예방 조치라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감산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그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산은 내달부터 시작돼 연말까지 계속된다. 아랍에미리트(UAE)는 5월부터 연말까지 14만4000bpd 감산을, 이라크는 21만1000bpd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쿠웨이트(12만8000bpd), 오만(4만bpd), 알제리(4만8000bpd), 카자흐스탄(7만8000bpd) 등도 감산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