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합당 이상의 역할 할 것"
2023-04-02 17:44
BIE 실사단 2~7일 방한...한 총리 "11월 엑스포 유치 분수령"
윤석열 대통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이하 부산엑스포)'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2일 "대통령으로서 합당하다고 할 것 이상의 충분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실상 총력전을 예고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을 포함해서 모든 공무원, 17개 시도지사 전원, 기업들, 국민들이 총력을 다해서 실사단이 좋은 인상을 갖고 좋은 평가를 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는 5박 6일 일정의 실사 과정에서 엑스포 개최 역량과 유치 열기를 실사단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해 왔다"며 "최고의 환대와 유치 계획 발표로 경쟁하는 도시와 대비되고, 차별화 되는 대한민국 부산의 경쟁력을 보여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했다.
부산엑스포 공동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사단이 작성한 보고서는 171개국 국제박람회기구 전 회원국에 공유돼 11월 개최국 투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번 실사를 부산엑스포 유치의 분수령으로 보고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채비는 다 끝났다. 실사단의 눈길과 발길 닿는 모든 곳은 물론 보이지 않는 곳까지 열 번 스무 번 검토하며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