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부산기장 A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금호건설은 대한토지신탁과 임대·주거서비스 관리업체 GH파트너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4251억원 규모다. 컨소시엄 업체 중 유일한 건설사인 금호건설은 2327억원의 건축공사를 단독 시공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에 위치하며 연면적 14만1154㎡에 전용 84㎡, 단일 면적 886가구로 구성된다. 전체 공급 가구의 40%에 달하는 354가구를 청년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2024년 6월 착공해 2027년 4월 입주 예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민간기업이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 동안 안정적 거주가 가능하다. 대한민국 국적으로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자 또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당첨 제한 등 규제와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당사의 다양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 수행 경험이 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며 "기존 임대주택의 수준을 넘어선 프리미엄 주택을 공급해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시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