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3년 경기도 1인 가구 지원 시행계획' 수립 발표
2023-03-29 08:45
1인 가구에 건강 · 주거 · 안전 등 더 고른 기회 제공 나서
사회관계망, 건강 돌봄, 생활 안정 등 6개 분야 과제 추진
사회관계망, 건강 돌봄, 생활 안정 등 6개 분야 과제 추진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경기도 1인 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12월 1인 가구 정책에 관한 중장기 계획인 ‘제1차 경기도 1인 가구 지원 5개년 기본계획(2023~2027)’을 수립한 적이 있으며, 이번 시행계획은 5개년 기본계획을 토대로 도내에서 처음으로 수립한 연도별 시행계획이다.
이번 시행계획은 ‘혼자도 가치, 우리도 같이. 1인 가구에 힘이 되는 경기도’라는 비전 아래 △추진체계 △사회관계망 △건강 돌봄 △생활 안정 △주거 △안전 등 6개 영역 37개 과제로 구성됐으며 특히 올해는 1인 가구 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도 특성에 맞는 맞춤형 1인 가구 정책 발굴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우선 올해 상반기 중 1인 가구 정책협의체를 민간전문가, 도 및 시·군 정책담당자 등으로 구성해 1인 가구 정책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시·군에서 1인 가구 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군 1인 가구 조례 표준안도 마련해 상반기 중 배포할 계획이다.
도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지원’도 확대해 1인 가구의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비, 중성화수술비, 기본검진‧치료비(수술 포함) 등 의료지원과 돌봄 위탁비 지원, 반려동물 장례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또 ‘중장년 수다살롱’도 추진, 1인 가구가 모여 취미, 자기 개발, 문화 활동 등 주제별 및 연령별 활동 분야에 따라 구성된 동아리를 지원해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도는 또한 ‘1인 가구 자유주제 제안사업’도 새롭게 추진해 도시형, 농촌형, 도농복합형 등 지역별로 1인 가구의 특성이 다양하므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정책을 시·군에서 제안하면 이를 지원하길 했다.
이밖에 △1인 가구가 모여 함께 요리하며 식생활을 개선하는 식생활 개선 식사(다이닝) △홀로 병원에 가기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병원 동행·접수·수납 등을 지원하는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재무․경제 교육과 개인별 맞춤형 재무 상담 △여성 1인 가구에 창문 잠금장치, 호신용 비상 버튼 등을 보급하는 안심 패키지 보급사업 등이 포함됐다.
경기도는 1인 가구 지원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총 8885억원(국비 6950억원, 도비 934억원, 시·군비 922억원, 기타 79억원)을 편성했으며 이중 주거지원 사업비는 6948억원, 그 외 정책사업비로 1937억원을 지원한다..
지주연 도 여성가족국장은 “1인 가구는 전 연령층에 걸쳐 증가하고 있는 보편적인 사회현상으로, 이제는 3가구 중 1가구가 1인 가구일 만큼 중요한 서비스 수혜자다. 남녀노소별ㆍ지역별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야 하는 정책”이라며 “이번에 마련한 시행계획을 통해 1인 가구에게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