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다보스포럼' 보아오포럼 28일 개막…리창 총리 연설 예정
2023-03-27 18:20
올해 보아오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체 일정이 오프라인 진행될 예정으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비롯해 각국 정재계 및 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다.
이번 보아오포럼은 '불확실한 세계: 단결과 협력으로 도전에 맞서고, 개방과 포용으로 발전을 촉진하자'라는 메인 주제 하에 '발전과 통합', '효율성과 안전', '지역과 세계', '현재와 미래' 등 4가지 세부 주제를 둘러싸고 각종 세션 및 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시진핑 3기 지도부 출범 직후 열리는 올해 보아오포럼에서는 리창 신임 총리가 연사로 나서 향후 경제 전망 등과 관련해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25~27일까지 베이징에서 국무원 주관으로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IMF 총재를 비롯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CEO 등 전 세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한 중국 주요 정부 인사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앞서 강조한 바와 같이 과학 기술 발전 및 자립 등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따라서 중국이 연이어 대형 글로벌 포럼 행사를 개최하는 가운데 주요 정부 인사들의 발언 내용을 통해 시진핑 3기 지도부의 정책 방향을 한층 더 분명히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