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교육받고 중소기업 취업연계"…중진공, 참여사 모집

2023-03-27 09:22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
청년 구직자 대상 대기업 인프라 활용 교육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사진=중진공]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중견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중진공은 2018년부터 대기업의 우수한 교육훈련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 구직자에게 직무역량 교육을 제공하고 협력 중소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5년간 18개 사업단과 1813개 협력 중소기업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해 구직자 4539명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2487명의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부터는 대기업이 대학, 교육전문기관과 산업별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컨소시엄 사업단’ 모델을 신규로 도입한다. 인공지능(AI)·반도체 등 미래전략산업과 조선·제철 등과 같은 국가기반 산업 위주로 대기업 사업단을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에 해당하지 않는 국내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이다. 대기업(중견기업)은 구인 수요가 있는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사업단을 구성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사업단은 우수한 교육프로그램과 협력 중소기업 네트워크를 갖추고 청년 구직자를 채용까지 연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해야 한다. 아울러 협력 중소기업의 공통 교육수요를 파악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청년 구직자 모집 등을 수행해야 한다.
 
중진공은 선정된 사업단에게 교육훈련 과정 개발비, 임차료, 재료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청년 구직자와 협력사 인사 담당자 간 사전 매칭을 주선한다. 교육 수료 후에는 맞춤 지원으로 취업률을 높일 계획이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본부장은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분위기 조성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심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