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첫 승 사냥 실패…콜롬비아와 2대2 무승부

2023-03-24 22:28

손흥민이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 잡은 첫 승리를 놓치며 다음을 기약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2골을 먼저 넣었지만 후반에 내리 2실점하며 2대2로 비겼다. 손흥민은 ‘클린스만호’의 1·2호 골을 책임지며 주장의 품격을 과시했다.

2선 중앙에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10분 콜롬비아의 패스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챈 뒤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는 손흥민의 A매치 36·37호 골이다.

두 골을 더한 손흥민은 역대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개인 최대 득점 3위로 올라섰다. 이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58골),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50골)의 뒤를 잇는 기록이다.

카타르 월드컵 직전 안면 부상을 당해 대회 기간 안면 보호대를 쓰고 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이날 마스크를 벗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 같은 손흥민의 활약에도 축구대표팀은 후반전 1분·5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호르헤 카라스칼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15분 오현규·이강인을 동시에 투입하고 이후 손준호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첫 승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지만 골결정력이 따라주지 않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이날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을 찾은 관객은 3만7227명으로 집계됐다.